손바닥으로 허벅지와 가슴을 내려치며 크게 고함을 지릅니다. <br /> <br />혓바닥을 길게 내미는가 하면 인상을 잔뜩 쓰며 상대를 위협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당장에라도 집단 싸움이라도 할 것 같은 느낌이지만, 사실은 댄스, 춤입니다. <br /> <br />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의 전통춤 '하카'입니다. <br /> <br />원래는 마오리족 전사들이 전투를 앞두고 사기를 높이려고 췄던 춤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세월이 지나면서 뉴질랜드 사람이라면 누구나 추는 춤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손님을 환영할 때는 물론이고 장례식, 결혼식에 이르기까지 이제는 구분이 없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'하카' 춤이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있는 한 럭비 경기장에서 6천5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함께 하카 춤을 춘 건데요. <br /> <br />피부 색깔, 나이, 남녀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수천 명이 한데 내는 고함 소리가 얼마나 우렁찼는지 공연을 봤던 관객이 귀가 잘 안 들렸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이번 공연으로 기존 1위였던 프랑스의 기록이 10년 만에 깨졌고,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'하카' 공연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하네요. <br /> <br />마오리족은 이제 '하카'는 더 이상 전쟁 무용이 아닌 존중을 담은 춤이라고 강조합니다. <br /> <br />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춤의 힘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집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황윤태 (hwangyt264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93016560381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